피닉스의 중심 기지를 무너뜨리고, 연합군은 마침내 자유를 얻었다. 그러나 백신우와 그녀의 동료들은 자유를 지키는 일이 전쟁을 끝내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도전임을 깨달았다.
“우리가 이뤄낸 평화는 불완전해. 세상을 진정으로 바꾸기 위해선 우리의 힘만으로는 부족해. 이제 사람들과 함께 세상을 만들어야 해.”
신우는 연합군 회의에서 결의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재건의 시작
연합군은 전 세계에서 발생한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 새로운 단체들과 협력하기 시작했다. 피닉스와 제로 코어의 잔재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들에 의료와 구호 물품을 지원하며, 연합군의 역할을 점차 확대했다.
리나는 폐허가 된 마을에서 아이들을 돌보며 신우에게 말했다.
“언니, 우리가 여기까지 왔다는 게 실감이 안 나요. 하지만 사람들이 우리를 믿기 시작한 게 느껴져요.”
신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우리가 싸워온 건 바로 이 순간을 위해서야. 이 자유를 지키는 게 앞으로 더 중요한 일이 될 거야.”
내부의 갈등
하지만 모든 것이 순조롭지는 않았다. 연합군 내부에서는 새로운 갈등이 생겨나고 있었다. 일부는 전쟁이 끝났으니 더 이상 군사 활동을 지속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고, 다른 일부는 여전히 숨겨진 적들과 싸우기 위해 군사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준호는 연합군 회의에서 말했다.
“우리 모두가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지만, 방법은 다를 수 있어. 지금 중요한 건 우리의 목적을 잊지 않는 거야.”
리나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우리가 단결하지 못하면, 우리가 지키려 했던 평화도 오래가지 못할 거예요.”
신우는 모두를 바라보며 단호히 말했다.
“우리가 여기까지 온 이유는 자유와 평화를 위해서야. 군사력이 필요하다면 그것도 자유를 지키기 위한 수단일 뿐이지, 우리의 목적이 될 수는 없어.”
새로운 위협의 조짐
연합군이 재건 활동에 집중하는 동안, 준호는 또 다른 이상 신호를 포착했다.
“신우, 이건 새로운 움직임이야. 누군가 피닉스의 잔재를 이용해 또 다른 세력을 구축하려 하고 있어.”
그는 화면을 가리키며 말했다.
“이번엔 중동 지역에서 발생한 움직임이야. 그곳에서 피닉스의 잔여 기술을 사용해 민간 시설을 공격하려는 징후가 포착됐어.”
리나는 불안한 표정으로 물었다.
“우리가 또 다른 전쟁에 휘말리게 되는 걸까요?”
신우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결연히 말했다.
“우리가 움직이지 않으면, 그들은 평화를 위협할 거야. 이번에도 우리가 먼저 막아야 해.”
중동으로의 파견
연합군은 새로운 위협을 차단하기 위해 소규모 팀을 구성해 중동 지역으로 파견했다. 신우와 리나, 그리고 몇몇 핵심 동료들은 현지에서 정보를 수집하고 상황을 진압하기 위한 작전에 돌입했다.
현지의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신우는 민간인들을 보호하며 말했다.
“우리가 지키려는 건 단순히 적을 무너뜨리는 게 아니야. 사람들의 삶을 보호하는 거야.”
리나는 신우의 곁에서 그녀를 돕며 말했다.
“언니, 우리가 함께라면 어떤 위협도 막아낼 수 있어요.”
평화를 위한 선택
신우와 연합군은 피닉스의 잔재를 이용하려던 새로운 세력을 무너뜨리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연합군 내부에서도 변화의 목소리가 커졌다.
마크, 연합군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이 말했다.
“우리가 지금까지 싸워온 건 평화를 위한 것이었어. 이제 우리도 무기를 내려놓고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신우는 그의 말에 잠시 고민했지만, 결단을 내렸다.
“우리가 무기를 내려놓더라도, 우리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은 남겨둬야 해. 전쟁이 아니라 평화를 위한 방어를 준비해야 해.”
새로운 희망
연합군은 전쟁이 아닌 평화를 위한 조직으로 탈바꿈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더 많은 지역에 지원을 확대하며, 전 세계의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했다.
리나는 신우와 함께 마을을 재건하며 말했다.
“언니, 우리가 이뤄낸 게 정말 크다는 걸 느껴요. 사람들이 우리를 받아들이고 있어요.”
신우는 멀리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말했다.
“이건 시작일 뿐이야. 우리가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선택한 길은 끝나지 않을 거야.”
미래를 위한 다짐
연합군이 세상을 재건하며 나아가는 동안, 신우는 새로운 세대와 함께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자신만의 싸움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만드는 세상을 꿈꾸며 다짐했다.
“우리가 선택한 자유는 단순히 적을 무너뜨리는 게 아니라, 모두가 더 나은 삶을 꿈꿀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거야. 앞으로도, 우리 모두가 함께 그 길을 걸어갈 거야.”
"희망의 유산"
다음 회에서는 연합군이 평화를 유지하며, 새로운 세대에게 자유와 희망의 유산을 물려주기 위한 노력과 도전을 다룹니다. 미래 세대를 위한 새로운 싸움과 이야기가 이어집니다.